구글-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대전' 시작
MS-야후 연합 구글 공격, 구글 소프트시장 진출
구글(Google)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두 회사는 서로의 전문영역을 침범해 가면서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MS, 인터넷 검색 시장에 도전장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MS가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야후 지분의 일부를 매입해 전략적 제휴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과 MS의 한판 '인터넷 대전'이 막을 올린 것이다.
최근 MS는 새로운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7) 평가판을 배포했다. 이번 IE7에는 구글과 같은 검색 사이트에 연결 없이 주소창에 있는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미 빌게이츠 MS사 회장이 구글을 "유익한 경쟁자"라며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의 구글의 성공은 배울 점이 많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새로운 IE7의 출시는 MS가 구글을 벤치마킹해 검색시장에서 MS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MS는 구글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서비스에 "당초보다 예상보다 20억 달러 증액해 투자 할 것"이라고 밝혀 MS도 구글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스티븐 발머 MS CEO(최고경영자)는 과거 대규모 기업 인수를 멀리하겠다는 입장에서 탈피, 구글과의 경쟁을 위해 야후 지분을 인수할 수 있음을 밝혔다고 <WSJ>은 보도했다.
MS가 구글의 전문영역인 인터넷검색 영역에 진출하려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시장은 1년 전과 비교 30%나 급성장했지만 MS는 MSN의 매출이 감소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반면 구글의 올해 1.4분기 순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급증한 5억9천2백만 달러인 것으로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MS가 구글의 시장독점에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MS 회사관계자들도 "인터넷 검색시장이 아직 초기단계로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MS가 야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력과 함께 거대한 소비자와 다양한 광고주등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요요건들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검색 강자 '구글' 도전받다
구글은 최근 자신의 전문영역인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다양한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amamzon.com)은 "구글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사의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MSN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 시장의 49%를 차지하고 있어 22%의 야후와 11%를 점유하고 있는 MSN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지만 이번 아마존의 검색엔진 교체에 적지 않게 당황하는 모습이다. MS의 구글에 대한 공격의 시발점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구글은 한편 MS의 새 프로그램이 반독점법에 위배된다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독점 감시 기관에 이의를 제기했다. 마리아 메이어 구글 부사장은 "검색엔진 선택의 기회를 사용자들에게 열어 놓아야 한다"며 "MS의 새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구글도 MS가 장악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행동에 나섰다. 구글은 최근 그래픽 소프트웨어 회사인 '스케치업'과 '어친'을 인수하 워드프로세서를 제작하는 '라이트리'사(社)도 인수해 MS의 핵심영역에 진출했다.
구글이 MS와의 경쟁에 전력을 다하는 것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고 주장도 나온다. 현재 구글의 마케팅 수석부사장과 벤처 캐피탈리스트의 경영진의 대부분이 MS에 의해 시장에서 밀려난 '넷스케이프' 출신들이다. 구글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이 MS의 인터넷 검색시장 진출에 민감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이다.
<WSJ>은 그러나 야후와의 전략적 제휴가 원만하지 못할 경우 MS가 자사의 검색사이트인 MSN을 야후에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MS는 자세한 답변을 거부했고 야후도 "소문과 추측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전문가들은 "구글과 MS의 '전쟁'이 곧바로 시장 판도를 바꿔 놓는 일은 없겠지만 향후 인터넷 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MS, 인터넷 검색 시장에 도전장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MS가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야후 지분의 일부를 매입해 전략적 제휴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글과 MS의 한판 '인터넷 대전'이 막을 올린 것이다.
최근 MS는 새로운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7) 평가판을 배포했다. 이번 IE7에는 구글과 같은 검색 사이트에 연결 없이 주소창에 있는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미 빌게이츠 MS사 회장이 구글을 "유익한 경쟁자"라며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의 구글의 성공은 배울 점이 많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새로운 IE7의 출시는 MS가 구글을 벤치마킹해 검색시장에서 MS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MS는 구글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서비스에 "당초보다 예상보다 20억 달러 증액해 투자 할 것"이라고 밝혀 MS도 구글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스티븐 발머 MS CEO(최고경영자)는 과거 대규모 기업 인수를 멀리하겠다는 입장에서 탈피, 구글과의 경쟁을 위해 야후 지분을 인수할 수 있음을 밝혔다고 <WSJ>은 보도했다.
MS가 구글의 전문영역인 인터넷검색 영역에 진출하려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시장은 1년 전과 비교 30%나 급성장했지만 MS는 MSN의 매출이 감소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반면 구글의 올해 1.4분기 순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급증한 5억9천2백만 달러인 것으로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MS가 구글의 시장독점에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MS 회사관계자들도 "인터넷 검색시장이 아직 초기단계로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MS가 야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력과 함께 거대한 소비자와 다양한 광고주등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요요건들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검색 강자 '구글' 도전받다
구글은 최근 자신의 전문영역인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다양한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amamzon.com)은 "구글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사의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MSN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 시장의 49%를 차지하고 있어 22%의 야후와 11%를 점유하고 있는 MSN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지만 이번 아마존의 검색엔진 교체에 적지 않게 당황하는 모습이다. MS의 구글에 대한 공격의 시발점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구글은 한편 MS의 새 프로그램이 반독점법에 위배된다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독점 감시 기관에 이의를 제기했다. 마리아 메이어 구글 부사장은 "검색엔진 선택의 기회를 사용자들에게 열어 놓아야 한다"며 "MS의 새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구글도 MS가 장악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행동에 나섰다. 구글은 최근 그래픽 소프트웨어 회사인 '스케치업'과 '어친'을 인수하 워드프로세서를 제작하는 '라이트리'사(社)도 인수해 MS의 핵심영역에 진출했다.
구글이 MS와의 경쟁에 전력을 다하는 것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고 주장도 나온다. 현재 구글의 마케팅 수석부사장과 벤처 캐피탈리스트의 경영진의 대부분이 MS에 의해 시장에서 밀려난 '넷스케이프' 출신들이다. 구글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이 MS의 인터넷 검색시장 진출에 민감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이다.
<WSJ>은 그러나 야후와의 전략적 제휴가 원만하지 못할 경우 MS가 자사의 검색사이트인 MSN을 야후에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MS는 자세한 답변을 거부했고 야후도 "소문과 추측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전문가들은 "구글과 MS의 '전쟁'이 곧바로 시장 판도를 바꿔 놓는 일은 없겠지만 향후 인터넷 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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