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윤석열 36.8% vs 이재명 31.7%. 안철수 6.9%

'김혜경 폭탄'에 윤석열 급등, 이재명-안철수 동반 하락

2022-02-06 14: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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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의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주 연속 하락하며 지지율이 한자릿수 중반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설 연휴때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4자 TV토론 결과 등을 반영한 것이어서, 대선을 불과 한달 앞둔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측에 초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6일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에 따르면, CBS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성인 1천1명에게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석열 36.8%, 이재명 31.7%로 나타났다.

윤석열이 <서던포스트> 조사에서 이재명을 앞선 것은 7차례 여론조사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윤석열은 전주보다 4.3%p 오른 반면 이재명은 1.3%p 하락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안철수는 전주보다 2.5%p 하락한 6.9%로 추락했다. 안철수 4주 연속 하락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7%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전망' 조사에서도 윤석열 41.8%, 이재명 37.0%로 윤석열이 앞섰다. 윤석열은 전주보다 2.3%p 오른 반면, 이재명은 2.1%p 하락했다.

지난 3일 '4자 TV토론에서 누가 더 잘했나'를 물은 결과는 이재명 29.2%, 윤석열 23.4%, 안철수 13.8%, 심상정 11.0% 순으로 나왔다.

하지만 'TV토론 이후 지지 후보를 변경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한다'가 75.5%로 나와, 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바꿀 수도 있다'는 14.6%에 그쳤고, '결정을 못했다'란 응답은 9.4%로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4%, 민주당 30.9%, 정의당 5.7%, 국민의당 4.2% 순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가 39.7%, 부정 평가는 56.4%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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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윤석열 36.8% vs 이재명 31.7%. 안철수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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