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와 단일화, 마지노선 지났다"
"민주당, 안철수화 단일화 그렇게 좋으면 그쪽서 하라"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해 "역대 단일화라는 건 보통 마지노선이 (대선 전) 44일 정도 전에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이 대선 전 39일인만큼 사실상 마지노선을 넘어섰다는 것.
이 대표는 "이번 주 온라인 광고를 대부분의 당이 계약한다.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 60억 원까지 간다"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21일 정도 있고, 그 앞에 한 20일 정도를 앞두고 계약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 홍보물을 발송기한에 맞출 수 있다"며 마지노선이 지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가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선거 비용으로 480억원 썼다고 지적하면서 "본인이 15% 이상의 득표를 받아서 (선거 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가는 게 옵션인데 그게 없는 순간 굉장한 부담"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지난 선거처럼 400억 원대 총지출을 안 후보가 감행하는 건 상당한 모험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안 후보에게 단일화 러브콜을 보내는 데 대해선 "단일화 그렇게 좋으면 그쪽에서 하세요. 협상해보면 이상한 것을 요구할 수 있다. 'MB 아바타' 같은 것 사과하라고 할 수도 있다. 별게 다 있을 테니 겪어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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