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검토하지 않아"
개막식에 정부 사절단 파견할듯
호주를 국빈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보이콧에) 참가하라는 권유를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외교와 안보의 근간으로 삼고 있으나,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중국과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중국의 건설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한국은 미국과의 굳건한 동맹을 기반으로 삼으면서 중국과도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때 정부 사절단을 파견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외교적보이콧 선언에 동참한 나라는 문 대통령이 방문한 호주를 비롯해 뉴질랜드, 영국, 캐나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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