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윤석열 45.3%, '김종인 효과'로 반등

53.2% "김종인 합류, 윤석열 지지율에 도움", 양자대결은 접전

2021-12-08 07: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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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결과, 추락을 거듭하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선대위 구성 완료후 하락 행진을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인 영입 효과'가 결정적이었다.

8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성친 1천36명을 대상으로 5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45.3%, 이재명 37.1%로 윤석열이 오차범위 밖인 8.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D-100일을 맞아 긴급실시했던 열흘 전 조사(11.26~27)보다 윤석열은 1.6%포인트, 이재명은 2.0%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어 심상정 4.0%, 안철수 2.5%, 김동연 1.6% 순이었다.

이처럼 추락을 거듭하던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반등한 데에는 '김종인 영입 효과'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가 윤 후보의 지지율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53.2%로, 도움이 안 된다는 대답 37.9%보다 많았다.

보수와 중도층에선 긍정적인 답변이 절반 이상이었고, 진보층에선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이 48.4%로 앞섰지만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40.3%에 달했다.

그러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석열 46.9%, 이재명 42.0%의 지지를 얻어, 격차가 열흘 전 8.9%포인트에서 4.9%포인트로 좁혀졌다. 열흘 전보다 윤 후보는 1.7%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2.3%포인트 올랐다.

양자대결을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 유권자 70.8%는 윤석열을, 진보 유권자 74.2%는 이재명을 지지했고, 중도층 51.1%는 윤석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내년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선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는 51.3%로, 정권연장을 바란다고 답한 40.3%보다 많았다. 그러나 정권교체라는 응답은 열흘 전 조사보다 2.3%포인트 줄어든 반면, 정권연장은 4.2%포인트 늘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는 38.9%, 부정평가는 57.5%로, 긍정-부정 모두 0.1%포인트씩 하락하면서 지난 조사와 비슷하게 나왔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열흘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39.3%, 민주당은 1.3%포인트 31.7%로 격차가 소폭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90%), 유선(10%) 병행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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