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윤석열 46.2%, 11.8%p↑. 2030 지지율 급등
이재명 34.2% 정체. 국민의힘 43.6% vs 민주당 29.7%
특히 윤석열 지지율은 2030대에서 급등, 홍준표를 지지했던 2030대 상당수를 흡수한 양상이다. 정권심판론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성인 2천1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46.2%, 이재명 34.2%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3%, 심상정 정의당 후보 3.7% 순이었으며, '기타 후보'는 3.0%, 부동층(없다 6.2% + 잘 모름 2.4%)은 8.6%다.
윤석열은 2주 전 조사(10월 25~26일)보다 11.8%p 급등한 반면, 이재명은 0.4%p 하락하면서 격차가 두자릿수로 크게 벌어졌다.
윤석열은 지역별로 특히 서울(▲15.8%p), 대구·경북(▲14.9%p), 부산·울산·경남(▲13.7%p), 인천·경기(▲13.4%p)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세대별로는 20대(▲23.0%p)와 60대(▲18.9%p), 70세 이상(▲14.3%p), 30대(▲10.5%p)의 상승폭이 컸다.
특히 20대에서 윤석열 41.8%, 이재명 23.3%로, 윤석열이 크게 앞섰다. 30대에서도 윤석열 39.5%, 이재명 35.6%로 윤석열이 이재명 추월에 성공했다.
윤석열 지지율은 중도층(▲13.7%p)과 보수층(▲10.9%p)에서도 크게 올랐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을 제외한 생산직, 자영업자, 주부, 학생, 농어민 등 나머지 모든 직군에서 윤석열이 이재명을 크게 앞섰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은 43.6%, 민주당 29.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0.8%p 오른 반면, 민주당은 2.7%p 하락하면서 30% 선이 붕괴됐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4.3%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급락해 40% 선이 무너졌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4%p 급락해 36.4%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4.7%p 급등한 59.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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