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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회장 "8강 탈락한 호주에 실망했다"

주전 대부분 프리미어리거임에도 준결승 못올라

"호주에 매우 실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모하메드 빈 하맘 회장이 호주가 AFC 편입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2007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8강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당초 하맘 회장은 지난 2006년 독일드컵 16강 진출국이자 주전 선수 대부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호주의 AFC 편입을 적극적으로 지지, 호주의 AFC 편입을 이끌어낸 인물.

그러나 호주는 첫 출전한 아시안컵 조별예선에서 오만과 겨우 비기고, 이라크에 1-3으로 완패하는 등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데다 일본과 맞붙은 8강전에서도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끝에 승부차기에서 지며 8강에서 탈락했다.

하맘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호주에 몹시 실망했다. 적어도 준결승에는 오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대회는 호주에게 첫 아시아 컵이었다"며 "대회의 레벨은 그다지 낮지 않았고, (호주팀으로서는) 이기는 것이 당연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혀 AFC 편입이후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호주에 대한 이해도 표시했다.

한편 지난 29일 벌어진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2007 아시안컵 축구대회 결승전에서는 이라크가 1-0으로 승리,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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