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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리뉴 감독 "로벤의 행선지, 마드리드가 아니다"

특급 윙포워드 아리옌 로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쐐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의 죠르제 무리뉴 감독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레알)로의 이적설이 나도는 네덜란드 대표출신 측면공격수 아리옌 로벤의 이적설을 일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첼시를 이끌고 미국 원정중에 있는 무리뇨 감독은 "그(로벤)는 우리 팀에 있고, 우리와 함께(잉글랜드에) 귀국한다. 행선지는 마드리드가 아니다"고 밝혀 로벤의 이적설에 쐐기를 박았다.

로벤은 이영표, 박지성과 함께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활약했던 선수로서 '네덜란드산 폭격기'란 별명을 지닌 특급 공격수.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스피드, 그리고 탁월한 골결정력 겸비한 타고난 공격수로 평가받는 로벤은 첼시로 이적한 이후 2004-2005 시즌을 통해 유럽 최고의 윙포워드로 자리매김했다.

로벤은 첼시가 최근 프랑스 대표출신 미드필더 플로랑 말루다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으로부터 영입하면서 그의 거취문제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평소 로벤의 영입에 관심을 보여온 레알로의 이적설이 대두됐다.

이와 관련해 잉글랜드 현지 언론 <더 인디펜던트>는 로벤이 레알과 이미 6년 계약에 합의했고 첼시와 레알 양 구단이 로벤의 이적료에 대해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 한 상태이나 양 구단간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또한 스페인의 언론들도 레알의 슈스터 신임 감독의 "로벤의 영입을 확신한다"는 발언을 인용, 로벤의 레알행을 기정사실화 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이처럼 단호한 입장을 밝힘에 따라 레알의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로벤의 스페인행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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