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변창흠의 LH투기 감싸기, 국민 염장 질러"
"투기 실체 드러날까 두려워 감사원-검찰 피해"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모르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본격 시작도 못한 조사에 벌써부터 결론을 내고 있다"며 변 장관의 전날 MBC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는 전현직 공직자, 배우자, 직계 존비속까지 대대적으로 조사한다 한다. 3기 신도시 전체에 걸쳐 수만 명을 대상으로 단 며칠 안에 끝내겠다는 것"이라며 "자진신고 받겠다는 건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발본색원하겠다는 이 정부는 재보궐 선거를 앞둔 서울시 관계자,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위 관계자를 미리 제외해드리는 예우를 빼놓지 않았다"며 "민주당 시의원인 엄마를 잘 둔 20대 딸, 오거돈 전 시장 일가, 권력실세의 로또 투기가 드러나고 있음에도 성역을 두는 이 정부의 ‘고무줄 조사’에 국민들은 헛웃음을 켤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전수조사가 아닌 소수조사다. 이 정부 투기 실체가 드러날까 두려워 감사원, 검찰을 피하는 ‘끼리끼리’ ‘깜깜이 조사’는 배신감에 절망하는 국민에 염장을 지르는 행위"라며 "문재인 정부는 한 점 의혹을 두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검찰과 감사원에 수사의뢰하라. 독버섯 같은 투기 규명을 위해 청와대, 서울시, 국회, 예외 없이 모두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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