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확진 950~1천200명 발생 예상. 최고위기"
"거리두기 철저히 준수하느냐에 따라 환자 수 결정될 것"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를 근거로 이같이 전망했다.
감염 재생산지수 1.28은 확진자 1명이 1.28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정 본부장은 그러면서 "1차, 2차 유행과는 다른 양상이며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이래 최고의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주요한 몇 개의 감염원을 통한 집단발병이 아니라 10개월 이상 누적돼 온 지역사회내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자들이 감염원으로 작용해서 일상 상황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거리두기에 대한 실천과 방역 조치로서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등을 통해 'n차 전파'를 차단할 경우에는 그것(예측치)보다 훨씬 더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 검사, 접촉에 대한 조사와 차단, 거리두기 2.5단계 및 2단계를 철저하게 준수하느냐에 따라서 환자 수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민에게 적극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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