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후 사망 72명, 사흘새 13명 늘어
"72건 중 71건, 백신과 인과성 매우 낮아"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한, 지난 26일 0시 기준 59명보다 13명 늘어난 것이다.
질병청은 백신 접종후 사망 신고자 숫자를 종전에 매일 발표하다가 2~3일에 한번씩 발표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70대와 80대 이상이 각각 31명으로, 70대 이상이 86.1%를 차지했다. 이어 60대 미만이 8명, 60대 2명 등이었다.
질병청은 "이날 열린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 사망 사례 25건을 분석한 결과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지금까지 검토한 71건의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아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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