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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수처법 개정안 기습상정. 국민의힘 “날치기 밥먹듯”

조수진 “현안 질문도 못하게 하다니, 유신독재때도 이런 일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안건에 없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 소위에 기습 상정,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 소위 도중 소회의실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안건에도 없었던 공수처법 개정안을 기습상정해서 갑자기 '표결로 처리하겠다', '찬성하는 분 손들어달라'고 했다"며 "날치기가 무슨 밥 먹듯 일상화 돼서야 국회라 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안이 있는데 질문을 못하게 하는 것, 이게 민주주의냐. 유신독재때도 이런 일이 없었다"며 "심지어 소회의실 출입구 봉쇄가 2020년 맞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느닷없이 동의 안 하는 분 손들어라? 초등학교 1학년도 이렇게 안 한다”며 "이게 무슨 대화며 협치냐. 야당이 거수기냐. 얼마나 우습게 보면 그런 짓을 하나. 공수처법 개정안 발의자 면면을 봐라. 중대 형사사건의 피고인이다. 그들이 수사를 제대로 받으면 공수처 같은 것 필요도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소위실에 들어갔다 다시 나와선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대체토론을 신청해서 현안질의를 하라는데 이걸 저희가 어떻게 봐야 하나. 다른 위원회도 아니고 법제사법위원회”라며 "우리가 무슨 홍길동도 아니고 현안질의를 가로막는데 대체토론을 신청해서 현안질의를 하라, 지금 그걸 계속 얘기한다. 저희는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어떻게 보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영향력이 굉장히 큰 것 같다”며 "당당하거나 감출 게 없다면 현안질의를 뭐하러 피하겠냐"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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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0
    어느개가 짖느냐

    미통닭전신이 미디어악법 처리 아니 이전의 수많은 날치기들 결국 한번통과되믄 실체적현실로 지우기도 힘들어…종편을 보믄 알전어~~공수처개정법 나이스굿 왜170여석 만들어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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