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공수처 위원 곧 추천" vs 이낙연 "공수처법 개정 계속 심의"
민주당, 김종인 발언 환영하면서도 개정 압박은 계속
김종인 위원장은 2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추천을 안 하니까 민주당에서 (법 개정을 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오는데, 내가 알기로는 우리도 곧 추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면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안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환영한다"면서도 "우리는 국민의힘 측의 후보 추천을 기다리는 동시에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법 절차대로 심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고 있다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말이 아주 반갑다"며 "민주당은 야당의 요구도 수용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김 위원장의 말씀도 있고 하니 이른 시일 내에 국민의힘이 추천위원 추천을 완료해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야당이 법에 정한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지 않아서 법이 무력화된다면 부득이하게 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다시 한번 밝힌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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