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文대통령, 기적같이 선방했다고? 눈물겨운 정신승리"
"그저 사기 진작, 자화자찬 수준에 멈춰 있어"
윤희석 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한국은행 발표가 말해준다.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이 무려 마이너스 3.3%다.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고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나쁘다. 생산이 늘기는커녕 줄었는데도 외국보다 덜 줄었으면 괜찮다는 말인가. 눈물겨운 ‘정신승리’가 아닐 수 없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 정부의 문제인식은 그저 사기 진작, 자화자찬 수준에 멈춰 있다"며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당장 3분기부터 경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재난지원금으로 반짝 반등한 내수도 당연히 칭찬 대열에서 빠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럴 때가 아니다. 세계 각국은 보호무역주의로 무장하고 있고 거미줄 같던 전 세계 공급망은 점점 무너지고 있다. 수출로 버티던 우리 경제가 직격탄을 맞는 것이고 그렇다면 내수든 고용이든 절벽을 피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 정부 임기까지만 사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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