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대북송금으로 징역 산 박지원이 국정원장이라니"
"국회 연단에서 모든 수단 다해 저지할 것"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전 의원은 2003년 대북송금사건 특검 수사로 징역 3년형을 받고 수감됐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훈 국정원장을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한 데 대해서도 "북한 및 적성 국가들과의 정보전을 지휘해야 할 현 국정원 수장의 실패는 이미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북한을 오가며 북의 핵심 당국자들을 만나고도 대북 정보판단을 그르쳐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을 좌초시키고 미국의 불신, 북한의 모욕과 군사도발을 불러오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최상의 국가정보력, 최고의 외교안보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에 그 같은 굴욕과 수모를 당하고도 문 정부는 아직 깨닫지 못한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미래통합당은 대한민국 안보를 더욱 악화시키고 더 큰 실패로 이어갈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라인 교체를 국회 모든 연단에서 모든 수단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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