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대단히 무겁게 봐야할 상황. 특히 군통신선 차단 아파"
"우발적 충돌시 최소한의 안전판 기능 잘라내"
윤건영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순하게 경고 차원으로만 해석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특히 "제가 4.27판문점 정상회담 실무를 총괄하면서 북측과 협의할 때 대단히 중요하게 접근했던 부분이 하나 있다. 그게 바로 군통신선 부분"이라며 "이 군통신선은 최소한 안전판 기능을 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군 통신선도 끊기로 한 것을 크게 우려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국경지대에서 우발적 충돌이 안 일어나야 되겠지만 일어난다고 가정하면 서로 통신선을 갖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예를 들어서 잘못된 일이 없어야 되겠지만 벌어진다고 했을 때 이게 뭐냐라고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거다. 그런 최소한 안전판 기능을 잘랐다는 부분들은 대단히 아프다"고 탄식했다.
그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 방안과 관련해선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예컨대 철도 연결이라든지 가능한 부분이 있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철저히 분리해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 그게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