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GP 총격, 남북 모두 정전협정 위반"
"북의 총격, 고의적이었는지 우발적이었는지 판단 못해"
유엔사는 이날 다국적 특별조사팀의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남북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유엔사는 북한군이 한국군 GP에 4발의 총격을 가한 것에 대해선 "총격 4발이 고의적이었는지, 우발적이었는지는 확정적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며 우발적 사고였다고 주장하는 한국 합참과 다른 시각을 보이면서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한국군의 대응사격에 대해서도 "한국군이 북한군 소형 화기 사격에 대응하여 32분 뒤 사격 및 경고 방송 2회를 실시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면서 "한국군의 총격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유엔사는 조사 과정에 대해선 "북한군 측에 총격 사건과 관련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였고, 북한군은 이를 수신하였으나,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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