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해찬 결국 비례연합정당 강행 태세"
"민주-정의당 대놓고 의석수 장사", 통합당 이해득실 계산 분주
전희경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미 이 대표 지시로 참여방식에 대한 세부안을 마련하고 비공식회의까지 가졌고, 곧 입장문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비례 7석 정도만 민주당이 차지하고 나머지는 군소야합정당에게 몰아주는 식’의 공천까지 거론했다. 그러면서 '7석 정도라면 민주당의 당리당략에 의한 위장 정당, (선거법 개정 취지) 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는 옹색하고 기괴한 논리까지 펼치고 있다"며 "마포회동에서 '명분이야 만들면 되지 않느냐'던 김 의원, 자신의 말 그대로"라고 질타했다.
그는 정의당을 향해서도 "미래한국당을 향해 ‘의회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행동’이라며 힐난하던 정의당도 이제는 연대는 가능할 수 있다며 슬그머니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정의당에 11석 이상 보장해 줘야 하지 않겠냐'며 대놓고 의석수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말로 기가 찰 노릇이다. 국민들의 의사를 왜곡하고 정당선거를 방해한다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를 고발했던 이들이 바로 민주당과 정의당이다.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것인가"라면서 "괴물은 되지말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당은 이처럼 비례연합정당 출범을 거의 기정사실화하며 연합정당 출범이 총선 득표전략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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