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부의 신종코로나 방역체계 너무 허술. 답답할 따름"
"중국인 입국제한 등 모든 방안 검토해야"
박용찬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해서 확진자가 추가되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방역체계의 고삐를 더욱 세게 조여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6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와 같이 식사를 했음에도 자가격리 대상인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6번째 확진자는 일주일가량 일상생활을 했고, 이후 가족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게 되면서 3차 감염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되었던 8번 확진자는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초기엔 음성이 나올 수 있지만 검사엔 문제가 없다는 태도"라며 "그러나 이 확진자는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시내 음식점과 대형마트 곳곳을 돌아다녔다. 결코 가벼이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한에서 입국한 입국자 중 정부와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도 5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입국자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할 정부가 태평하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국민 앞에 보고하고 있다. 참으로 답답할 따름"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순간의 방심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계속해서 드러나는 방역체계 허점에 국민은 더욱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는데 정부는 너무도 안일한 것이 아닌가"라고 질타한 뒤, "과잉대응 할수록 좋은 것이 지금의 우한폐렴 사태다. 전문가들과 언론에서도 이제는 입국제한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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