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정권, 얼마나 더 모욕당해야 北 짝사랑 그만둘 거냐"
"짝사랑도 이 정도면 중증"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발표된 북한 외무성 고문 김계관의 담화문은 북한을 향한 짝사랑으로 가득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가 무색하게 우리를 향한 비난으로 가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생일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정의용 안보실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직접 전달받았다며 우리만 북미간의 특별 연락 통로를 모르고 있다고도 했다"며 "모욕을 자초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이고, 난데없이 뺨 맞는 것은 역시나 국민 몫"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는 마치 우리가 중재자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었겠지만, 북의 철벽방어에 꼴만 우스워졌다"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혼자 김칫국만 마시는 우리 정부의 짝사랑도 이 정도면 중증이다. 해가 바뀌어도 차도를 보이지 않는 중병"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수 없는 추태, 핫바지 장관, 횡설수설, 가소로운 넋두리'" 등등 북한의 비난을 열거한 뒤, "모욕도 이런 모욕이 없다. 얼마나 더 모욕을 당해야 정신을 차릴 텐가. 얼마나 더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이 짓밟혀야 짝사랑을 그만둘 텐가"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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