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값, 16주 연속 '고고'. 전세값도 동반상승
전국 아파트값도 4주 연속 상승
17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7% 상승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임박하고 정부가 중개업소에 대한 합동단속에 들어갔음에도 16주째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강남 4구는 0.10%로 전주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송파구가 잠실·신천동 등 인기 단지 위주 0.12% 올랐고 강동구는 0.10% 올라 지난주(0.09%)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서초구는 정부 합동단속에 대비해 철시한 중개업소가 늘어나면서 강남구는 지난주 0.11%에서 이번 주 0.09%로, 서초구는 0.08%에서 0.07%로 오름폭이 소폭 둔화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둔화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오른 0.02% 상승하면서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5%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이 0.08% 오르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 커졌고 경기도(0.13%)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과천시 전셋값은 청약 대기 수요로 인해 지난주 1.33% 급등에 이어 금주에도 0.93% 오르는 등 초강세다.
이번주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2017년 9월 이후 2년1개월째 이어온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이같은 아파트값, 전세값 상승세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가인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대적 건설투자 확대를 지시하면서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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