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 충성맹세하고 대통령 아들들 구속시키더라"
"동양대 총장상 준 적 없다고 하고, 지금 너무나 어지러워"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 현재는 너무나 어지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검찰에서 독하게 하고 있더라. 조국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하니까 그걸 아마 검찰에서 전부 모니터링 한 것 같다. 바로 5시간 있다가 조국 부인 압수수색 해버리고. 동양대도 해버리고. 이런 것 보면 검찰도 독하게 하고 있다"며 "지금 현재는 진실을 규명해줄 것은 민주당도 한국당도 아니다. 오직 검찰밖에 없다"며 향후 정국의 키를 윤석열 검찰이 쥐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제가 경험을 해봤는데, 다 충성맹세하고도 나중에 아들들 다 구속시키더라"며 김대중 정권말기 '3홍 비리'를 거론한 뒤, "저는 현재 방법은 검찰수사를 지켜보는 방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 수사결과 발표 시기에 대해선 "검찰은 신중하게 하겠지만 저는 빨리 나오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검찰이 조 후보자를 소환조사할지에 대해선 "저는 검찰수사는 윤석열 총장 과거 경력이나 성품으로 봐서 독하게 할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현재 뭐냐? 조국 후보가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있단 말이다. 그러니까 부인이 개입돼 있는 것은 모르겠다. 그러나 과연 본인이 조국 법무부 장관이 개입되지 않았다고 하면 어떻게 검찰에 소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단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도덕적 문제는 있겠다. 자기 딸의 진학을 위해서 자기 부인 교수가 개입을 했다 하면 굉장히 도덕적 부담이 있고 또 문제가 되고 있는 사모펀드나 웅동학원이나 이러한 것에 대해선 부담은 있겠지만 법적,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민심이다.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며 향후 민심 추이를 예의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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