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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도 엄용수 '의원직 상실형', 홍준표 공교롭게 '창녕 출현'

홍준표 "내 정치인생 마무리 작업 시작한다"

2심 법원도 14일 20대 총선 때 거액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대해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했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고법 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엄 의원에게 징역 1년 6월,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국회의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인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돼 있어,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히지 않는 한 엄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엄 의원은 자신의 지역 보좌관 유 모(55) 씨와 공모해 20대 총선 투표일이 임박한 2016년 4월 초, 당시 함안 선거사무소 책임자였던 안모(58) 씨로부터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선거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공교롭게도 이날 홍준표 전 대표가 이날 엄 의원 지역구인 창녕에서 대선 패배후 첫 공개행사에 참석하며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한다. 창녕은 홍 전 대표의 고향이기도 하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16시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국민 궐기대회에 당대표직 사퇴 이후 1년 2개월만에 참석한다"며 "96.2.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신한국당에 입당할 때 그 마음으로 내 정치 인생 마무리 작업을 시작한다"며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가 일각에서는 홍 전 대표가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창녕에 출마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 0
    나는 어떡하라고?

    나는 어떡하라고?
    주군으로 모시며 충성했는데 공들인 자리를 빼앗려드네.
    그러면 안되지.
    평생을 주군으로 모셨는데 자기 살자고 아래사람 자리 빼앗으면 안되지.
    당신이 나오면 민주당 간판으러 갈고서라도 한번 붙어?

  • 14 0
    ㅎㅎ

    요즘 간철수가 안 보이니
    준표가 준동하는구나
    무주공산이란다 그 땅
    작대기만 꽂아도
    자유왜구당기만 들면 당선이라지 아마

  • 20 0
    선거법개정

    불법행위로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하는 경우
    동 의원이 속한 정당에서는
    불법행위자를 공천한 책임을 물어
    후속 선거에서 후보자를 내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의원의 부정부패를 줄일 수 있고
    지역감정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유권자들의 민도가 낮아
    의원직이 박탈돼도
    또 같은 당 사람을 뽑아 놓으니
    정치인 비리가 근절되지 않는다.

  • 27 0
    홍감탱아..

    추하게 고향 찾아서 노욕 부리지 말고 이제 은퇴해라. 대통령 도전도 이미 종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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