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위원들은 9일 "개혁검찰의 새로운 총장으로 윤석열 후보를 임명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법사위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기헌 의원을 비롯해 박주민, 백헤련, 표창원, 김종민, 정성호 의원 등 민주당 청문위원들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어제 청문 결과, 윤석열 후보자가 권력의 압력과 조직이기에서 벗어나 국민과 헌법에 충실한 검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윤 후보자의 <뉴스타파> 녹음파일에 대해선 "2012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는데 이는 당시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던 윤대진 검사를 보호하기 위해 사실과 다르게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7년 전의 그 전화통화가 윤후보자의 검찰총장 임명을 취소할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변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야당에서 주장하는 청문회 위증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윤우진 사건에 개입한 바 없고, 변호사 선임에 관여한 바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