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업 매출 -2.4%, 2년반만에 감소
수익성 지표도 동반 악화
18일 한국은행의 '2019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를 받는 국내 1만7천200개 기업 중 3천333개 표본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6년 3분기의 -4.8%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 반도체가 포함된 기계·전기·전자가 -9.0%로 전체 하락을 이끌었다. 가구 및 기타(-4.2%), 금속제품(-4.1%), 목재·종이(-3.8%) 등도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3%, 중소기업이 -2.8%다.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도 나빠져, 매출액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은 5.3%로 작년 동기(7.5%)보다 내려갔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8.2%에서 5.8%로 낮아졌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제조업이 9.1%에서 5.7%로, 비제조업이 5.4%에서 4.6%로 각각 하락했다.
기업들의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나눈 비율인 이자보상비율은 479.2%로 집계됐다. 2016년 3분기(443.3%)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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