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5당대표 회담-황교안과 일대일 회동 제안했지만 거절 당해"
文대통령 "4당만 만나지 말자", 황교안 "9일 이전에 만나자"
청와대는 4일 자유한국당에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일대 일 영수회담을 동시에 추진하자고 제안했지만 한국당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한국당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과 '문 대통령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의제에 대한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회동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그러면서 "대통령이 순방하기 전에 국회를 개원하고 막혔던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국당측의 의제 확대 요구와 일대일 회담방식까지를 포함해서 모든걸 수용했다"며 "대통령이 9일 순방을 떠나니 회담일은 7일 오후로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제안 이틀 후인 2일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일대 일 회동과, 5당대표 회동을 3당대표 회동으로 추진하자"고 역제안했다.
이 과정에 청와대는 여러 차례 황교안 대표와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황 대표측은 직접 만남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과거 4당 대표 회동 두번, 5당 대표 회동을 하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단독회동을 했다"며 "이에 더 진전된 형태로 동시 추진을 제안한 건데 이에 대해 다시 3당대표 회동 플러스 일대 일 회동을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5당대표 회동과 일대 일 회동을 7일 오후 동시 추진하자는 우리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큰 결단을 내려주기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전날 '강기정 정무수석이 한국당을 빼고 4당대표 회동을 갖자고 해 거부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한국당측이 우리 제안을 거부한 이후 대북문제, 추경, 인사청문회 등 여러 현안을 그래도 가능한 당대표들과 협의하고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고 싶다는 뜻에서 비공개로 대화가 오고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이와 관련, "(회동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가 불참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이에 손 대표는 황 대표가 불참한다면 회담 자체의 의미가 반감되니 황 대표도 함께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원내 교섭이 국회에서 진행 중인 만큼 4당 대표만 만나는 것은 3당 원내대표 논의 등 협상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했다"며 파문 확산 차단에 나섰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최근 문 대통령 발언을 보면 우리 당에 하고 싶은 말씀이 많아 보이는데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긴급한 당면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문 대통령이 9일부터 순방을 나가는데, 그 전에 제1야당 대표와 만나서 진솔한 대화의 기회를 갖는 것이 맞는 순서"라며 문 대통령과의 대화 의지를 밝혀 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한국당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과 '문 대통령과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의제에 대한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회동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그러면서 "대통령이 순방하기 전에 국회를 개원하고 막혔던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국당측의 의제 확대 요구와 일대일 회담방식까지를 포함해서 모든걸 수용했다"며 "대통령이 9일 순방을 떠나니 회담일은 7일 오후로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제안 이틀 후인 2일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일대 일 회동과, 5당대표 회동을 3당대표 회동으로 추진하자"고 역제안했다.
이 과정에 청와대는 여러 차례 황교안 대표와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황 대표측은 직접 만남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과거 4당 대표 회동 두번, 5당 대표 회동을 하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단독회동을 했다"며 "이에 더 진전된 형태로 동시 추진을 제안한 건데 이에 대해 다시 3당대표 회동 플러스 일대 일 회동을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5당대표 회동과 일대 일 회동을 7일 오후 동시 추진하자는 우리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큰 결단을 내려주기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전날 '강기정 정무수석이 한국당을 빼고 4당대표 회동을 갖자고 해 거부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한국당측이 우리 제안을 거부한 이후 대북문제, 추경, 인사청문회 등 여러 현안을 그래도 가능한 당대표들과 협의하고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고 싶다는 뜻에서 비공개로 대화가 오고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이와 관련, "(회동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가 불참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이에 손 대표는 황 대표가 불참한다면 회담 자체의 의미가 반감되니 황 대표도 함께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도 원내 교섭이 국회에서 진행 중인 만큼 4당 대표만 만나는 것은 3당 원내대표 논의 등 협상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했다"며 파문 확산 차단에 나섰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에서 "최근 문 대통령 발언을 보면 우리 당에 하고 싶은 말씀이 많아 보이는데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긴급한 당면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문 대통령이 9일부터 순방을 나가는데, 그 전에 제1야당 대표와 만나서 진솔한 대화의 기회를 갖는 것이 맞는 순서"라며 문 대통령과의 대화 의지를 밝혀 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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