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오신환 사개특위 사보임 결재
병상에서 결재. 당분간 병원에 머무를 예정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사개특위 위원을 오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팩스로 국회에 제출했고, 병원에 입원 중인 문 의장은 이를 허가 결정했다.
전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아 여의도성모 병원에 입원한 문 의장은 병상에서 사보임 신청을 결재했고, 당분간 병원에 머무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의차 병원을 방문한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병원에서 문 의장을 만나지 못했다. 유 의원은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팩스로 제출했다는거 자체가 당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손학규 지도부를 질타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최교일 의원을 통해 헌법재판소에 사보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최 의원은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114명 전원 이름으로 오신환 의원 사보임을 허가한 문희상 국회의장 행위에 대해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신청,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며 "국회의장의 오신환 의원 사보임 허가 처분은 명백히 국회법 48조6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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