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도 적자 확실...일평균 수출 '급감'
1~20일 수출 -8.7%, 낙폭 커지며 무역적자 발생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97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1~20일때 4.9% 감소를 기록했던 것보다 낙폭이 커진 것이어서, 수출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1.5%를 기록하며 전달의 -4.9%보다 낙폭을 크게 키워 우려를 증폭시켰다.
반도체가 작년 동기 대비 24.7% 줄어 전체 수출 하락을 주도했다. 이는 전달 동기 대비 감소폭 25.0%와 비슷한 규모다.
자동차 부품(-4.1%), 선박(-0.7%)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제품(1.0%), 승용차(4.1%), 무선통신기기(39.9%)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2.1% 줄었고, 일본(-4.8%), 중동(-34.8%)도 부진했다.
미국(3.5%)과 베트남(4.6%), 대만(1.2%)에서는 증가했다.
반면에 수입은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1.2% 감소한 307억달러에 그쳐, 10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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