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아파트값 폭락 아닌 '비정상의 정상화'"
"시장경제 효율성 가장 위협하는 게 탐욕"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었던 김광두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8억 뛰고 3억 내린 게 떨어진 거야?…5억 더 떨어져야">라는 기사를 링크시킨 뒤, "일부 언론이 '폭락'이라고 쓰는 표현을 보면, 어쩐지 '실소'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가격은 '정상화' 되어야 한다"며 "열심히 살려는 사람들을 절망에 빠뜨려서는 안된다. 특히 젊은이들의 가슴이 미래에 대한 절망으로 가라앉게 해서는 더욱 안된다"며 집값 거품이 더 빠져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의 효율성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 '탐욕'이다. 이것을 '합리'의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정부에 더 단호한 아파트 거품빼기 정책을 주문한 뒤, "포퓰리즘과 사회주의의 유혹은 '탐욕'이란 바이러스를 매개로 전파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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