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전담반 가동 등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날 현장에서 이뤄진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 서면질문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종합한 정부 지원방안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전날 간담회에서 언급한 지원 방안과 관련해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전담반 가동 △수소경제.미래차.바이오.에너지신산업.비메모리 반도체.부품소재 등 신산업 분야별 육성방안 수립 △규제샌드박스 사례 발굴 및 조기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기획재정부와 대한상의가 공동으로 구성한 규제개선추진단을 통해 규제개선 추진을 강화하고, 지난 해 6월 발표한 원전산업지원방안을 보완해 '동남권 원천해체연구소'를 설립해서 원전해체산업 육성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건의한 내용 중에는 행정명령규제필요성 입증책임제, 장기.도전적인 알엔디확대, 해운업 금융지원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간담회에 앞서 받은 기업인들의 사전질문 30건 중 현장에서 질문이 이뤄진 12건을 제외한 18건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모두 공식답변을 대한상의에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