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감찰반원, 비위 드러나자 "동료들도 골프 접대 받아"
휴대폰에서 평일 골프치고 접대 받은 정황 나와
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자체 감찰을 담당하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김모 수사관이 지인이 입건된 수사 진행 상황을 수사기관까지 찾아가 확인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감찰에 착수했다.
감찰 초기 김 수사관은 지인 A씨와의 친분을 극구 부인하며 휴대전화를 자진해서 제출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김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다가 그가 평일 낮에 골프를 치러 다니고 접대를 받은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반원은 공적인 업무라면 근무시간에 골프를 칠 수도 있지만 김 수사관은 사적으로 골프를 쳤다는 단서가 나왔다고 한다.
청와대가 휴대전화 속 단서를 토대로 추궁하자 김 수사관은 “나 말고도 다른 특감반원 3, 4명이 골프를 치고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함께 골프를 쳤다는 여러 동료의 실명까지 거론했다고 한다.
특감반장, 검찰 수사관 5명과 경찰 4명 등 10명을 조사한 청와대는 김 수사관이 지목한 일부 특감반원에게서도 근무시간에 골프를 치고 접대를 받은 정황을 발견했다가, 평일 접대골프 보도가 나오자 특검반원 전원을 교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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