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분기 영업이익 29%↓…4분기 연속 감소
"경기위축·모바일 성장 둔화로 성장 여력 줄어…4분기 수익성 더 떨어질 수도"
네이버가 일본 자회사 라인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린 탓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천977억원, 영업이익 2천217억원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9.0% 감소했다.
네이버의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천121억원을 기록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 26%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1년 만에 15.9%로 떨어졌다.
수익성이 나빠지는 것은 인공지능(AI) 등 대규모 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 특히 핀테크 등 해외에서 여러 신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일본 자회사 라인에 들어간 돈이 크게 늘었다.
3분기 라인 및 기타 플랫폼에 5천786억원이 들어갔는데, 이는 전년 대비 50.2% 증가한 것이다.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의 영업손실도 546억원에 달했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라인의 최대주주일 뿐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를 함께 하는 파트너"라며 "4분기에는 동남아 지역 합작벤처나 신규 투자가 계획돼 라인 계열의 투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CFO는 또 "라인 및 글로벌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고 여러 협력 관계를 이끌 투자자와 파트너십이 있다면 네이버 보유지분이 낮아지더라도 전략적 투자 유치나 제휴를 할 수 있다"면서 "현재로써는 지분을 줄이거나 늘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에도 투자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네이버는 예상했다.
박 CFO는 "4분기에도 투자와 채용이 이뤄지고 있어 주요 사업 부문 이익률은 3분기 대비 하락할 수도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채용 규모가 안정화되면 인건비 증가는 불가피하더라도 작년 대비 증가율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는 이른 추석의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 전분기 대비 8.4% 감소한 1천36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에도 추석의 영향으로 작년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6천130억원으로 집계됐다.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의 견조한 성장과 클라우드 및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작년동기 대비 51.1%,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8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 부문은 작년동기 대비 32.8%,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3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웹툰과 동영상 서비스 '브이라이브' 매출이 작년 대비 각각 40%, 50%씩 성장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매출은 광고 등 핵심 사업 성장이 지속하며 작년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5천240억원을 달성했다.
한성숙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기술 확보 및 서비스 구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천977억원, 영업이익 2천217억원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9.0% 감소했다.
네이버의 분기별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천121억원을 기록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 26%에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1년 만에 15.9%로 떨어졌다.
수익성이 나빠지는 것은 인공지능(AI) 등 대규모 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영향이 크다. 특히 핀테크 등 해외에서 여러 신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일본 자회사 라인에 들어간 돈이 크게 늘었다.
3분기 라인 및 기타 플랫폼에 5천786억원이 들어갔는데, 이는 전년 대비 50.2% 증가한 것이다.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의 영업손실도 546억원에 달했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라인의 최대주주일 뿐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를 함께 하는 파트너"라며 "4분기에는 동남아 지역 합작벤처나 신규 투자가 계획돼 라인 계열의 투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 CFO는 또 "라인 및 글로벌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고 여러 협력 관계를 이끌 투자자와 파트너십이 있다면 네이버 보유지분이 낮아지더라도 전략적 투자 유치나 제휴를 할 수 있다"면서 "현재로써는 지분을 줄이거나 늘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에도 투자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네이버는 예상했다.
박 CFO는 "4분기에도 투자와 채용이 이뤄지고 있어 주요 사업 부문 이익률은 3분기 대비 하락할 수도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채용 규모가 안정화되면 인건비 증가는 불가피하더라도 작년 대비 증가율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는 이른 추석의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증가, 전분기 대비 8.4% 감소한 1천36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에도 추석의 영향으로 작년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6천130억원으로 집계됐다.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의 견조한 성장과 클라우드 및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작년동기 대비 51.1%,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8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 부문은 작년동기 대비 32.8%,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3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웹툰과 동영상 서비스 '브이라이브' 매출이 작년 대비 각각 40%, 50%씩 성장했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매출은 광고 등 핵심 사업 성장이 지속하며 작년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5천240억원을 달성했다.
한성숙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기술 확보 및 서비스 구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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