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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장관도 뒤늦게 '남미외유' 감사들 질타

파문 발발 초기엔 "우리 관할 아니다" 주장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은 21일 최근 공공기관 감사단의 남미 출장과 관련, "일부의 부적절한 처신이 전체 공공기관 감사, 나아가 정부의 신뢰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장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감사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이라 할지라도 시대변화에 맞지 않는 잘못된 행태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감사는 국민을 대신해 공공기관을 감시하는 `외로운' 자리"라면서 "그러나 국민들은 이번 감사들의 남미 출장을 바라보면서 시대변화에 둔감한 윤리의식, 비효율적이고 무사안일한 행태, 전문성.책임성을 비롯한 자질부족 등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번 감사단의 해외연수 문제로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하는 도덕성과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감사에 대해서도 직무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라면서 "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연임.해임 인사와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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