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최저임금, '업종별' 아닌 '지역별' 차등화는 검토중"
"정말 진지하게 검토하고 의논하겠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를 논의했는데 결국 부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를 들면 인상폭의 일정폭에 대한 밴드를 주고 지방에서 결정하는 결정권을 준다는 것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업종별 차등화'는 수용할 수 없으나 '지역별 차등화'는 수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에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해 연구중이라고 하니 꼭 한번 제도를 바꿔보길 권고한다"고 격려하자, 김 부총리는 "이 부분에 대해 저희도 정말 진지하게 검토하며 의논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부동산대책과 관련해선 "일관되게 부동산시장을 보며 대책을 취할 예정이고 혹시 다시 같은 불안정사태가 나온다면 단호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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