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DJ에게 '범여권후보 신고식'
DJ 예방해 햇볕정책 극찬, DJ "북이 당신에게 적극적"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0일 김대중 전대통령을 동교동 사저로 예방해 1시간 10여분동안 만났다. 범여권 후보들의 필수코스가 돼 버린 'DJ에게의 신고식'으로, 손 전지사가 범여권후보 행보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손, 대북정책은 盧 아닌 DJ 업적임을 강조
손 전지사는 김 전대통령에게 "축하드릴 일이 연속이다. 베를린 대학에서 자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최근의 경의선.동해선 연결도 대통령의 업적 아니냐"며, 최근의 남북열차 시험 운행이 노무현 대통령 업적이 아닌 김대중 전대통령 업적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김 전대통령은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중요한 연결이 됐다"고 화답했다.
손 전지사가 이에 "앞으로 그 열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거쳐 철의 실크로드로 가셔야죠"라고 하자 김 전대통령도 즉각 "거기까지 가야죠"라고 화답한 뒤 "(철도 연결로) 주변국가들이 모두 좋은 것이고 손해보는 나라가 하나도 없다"고 대륙철도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대통령은 특히 "기차는 바다보다 2, 30% 운임이 싸 철도가 열리기만 하면 경제성이 굉장히 높을 것"이라며 "말라카 인도양 해협은 해적이 많아서 철도가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손 전지사는 이에 "작년에 북한에 모내기 하러 가고 1년만에 다시 갔는데, 북한의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며 "밤에도 아파트 불들이 다 켜있고 차도 많이 다녔다. 차가 정체돼 있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 고위당국자들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고 느꼈다. 2.13 합의나 한반도 평화문제, 북미관계 개선에 대해 의지를 갖고 있었다"며 "북한에 간 주목적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고 남북한 공동경제발전 계획을 얘기한 것이었다"고 자신의 방북 목적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대통령은 "북한이 손 전지사에게 적극적인 것 같더라"고 의미심장한 격려성 발언을 했고, 이에 손 전지사는 "제가 벼농사 지원사업을 한 것이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손, 대북정책은 盧 아닌 DJ 업적임을 강조
손 전지사는 김 전대통령에게 "축하드릴 일이 연속이다. 베를린 대학에서 자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최근의 경의선.동해선 연결도 대통령의 업적 아니냐"며, 최근의 남북열차 시험 운행이 노무현 대통령 업적이 아닌 김대중 전대통령 업적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김 전대통령은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중요한 연결이 됐다"고 화답했다.
손 전지사가 이에 "앞으로 그 열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거쳐 철의 실크로드로 가셔야죠"라고 하자 김 전대통령도 즉각 "거기까지 가야죠"라고 화답한 뒤 "(철도 연결로) 주변국가들이 모두 좋은 것이고 손해보는 나라가 하나도 없다"고 대륙철도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대통령은 특히 "기차는 바다보다 2, 30% 운임이 싸 철도가 열리기만 하면 경제성이 굉장히 높을 것"이라며 "말라카 인도양 해협은 해적이 많아서 철도가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손 전지사는 이에 "작년에 북한에 모내기 하러 가고 1년만에 다시 갔는데, 북한의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며 "밤에도 아파트 불들이 다 켜있고 차도 많이 다녔다. 차가 정체돼 있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 고위당국자들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고 느꼈다. 2.13 합의나 한반도 평화문제, 북미관계 개선에 대해 의지를 갖고 있었다"며 "북한에 간 주목적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전달하고 남북한 공동경제발전 계획을 얘기한 것이었다"고 자신의 방북 목적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대통령은 "북한이 손 전지사에게 적극적인 것 같더라"고 의미심장한 격려성 발언을 했고, 이에 손 전지사는 "제가 벼농사 지원사업을 한 것이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되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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