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49% "경기 나빠질 것" vs 19% "좋아질 것"
경기 비관론, 지난해 9월이후 최대 악화
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4~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9%만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49%는 '나빠질 것', 27%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 대비 2%포인트 늘긴 했지만, 비관은 5%포인트 늘어 4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비관 격차(Net Score, 순 지수)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마이너스, 즉 부정적이다. 특히 그 정도가 심한 곳은 대구·경북(-48) 지역, 50대(-55), 자영업 직군(-52), 이념성향 보수층(-54) 등이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18%가 '좋아질 것', 32%가 '나빠질 것', 48%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 지수(낙관-비관 격차, -14)도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살림살이 전망은 작년 9월 이후 가장 부정적이다.
또한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5%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8%, 20%로 비관이 크게 앞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일자리 우선 정책을 강조해왔지만, 실업자 증감 전망은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부정적이다.
이밖에 향후 1년간 노사분쟁이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은 46%, '감소할 것' 15%, '비슷할 것' 26%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7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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