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의 운동권식 대기업관, 한국경제 발목잡아"
"경제 살릴 대책도 없으면서 '삼성 알레르기'만"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동연 부총리의 삼성 평택공장 방문을 두고 청와대 일각에서 평가절하하며 제동을 걸어, 결국 오늘 발표예정이었던 삼성의 투자계획은 사실상 청와대 눈치 때문에 미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의 미명하에 기업의 투자·고용이 잔뜩 위축된 상황"이라며 "서민들은 죽어나가는데 청와대는 죽어가는 경제를 살릴 능력도 대책도 없이 기업 투자도 눈치 보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앞서 네 차례의 김 부총리와 재벌총수 회동이 있었고 이어진 기업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청와대가 유독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에만 꼬투리를 잡은 것은 문재인 정부 내부에 포진하고 있는 대다수 운동권 참모들의 '삼성 알레르기'를 노골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삼성 20조 발언'으로 삼성에 대한 적대감을 표출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기업을 국가경제를 위한 상생과 협치의 대상이 아닌 개혁과 타도의 대상으로 보는 전형적인 운동권식 반기업 정서를 표출한 것"이라며 민주당도 싸잡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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