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회동...혁신성장 논의
김동연, 대기업 총수와 다섯번째 회동
김 부총리는 오전 10시 5분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도착, 사무동 로비 앞으로 마중 나온 이 부회장과 악수를 나눴다. 이 부회장이 "바쁘신 일정에 와주셨다"며 고마움을 표시하자, 김 부총리는 "환대해주셔서요"라고 화답했다.
김 부총리는 방명록에 "우리 경제발전의 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 부회장과 삼성임원들에게 동반한 관계부처 차관들을 소개한 뒤 "혁신!, 성장!" 구호를 외치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정부측에서는 김 부총리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성측에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희찬·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 등과 삼성전자 협력사 대표로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IPS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상생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구체적 투자방안은 이날 발표하지 않고 추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일자리 구걸'로 비치는 걸 경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처음이다.
김 부총리의 대기업 현장방문은 다섯 번째로, 앞서 김 부총리는 작년 12월 LG그룹 구본준 부회장, 올해 1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 6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과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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