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문수 "최근 트럼프 발언, 걱정되는 것 많아"

"트럼프가 한국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이해가 안되고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핵문제 해결은 일괄 타결이 아니라 점진적 타결이라는 과거 방식으로 돌아가는 느낌이고, 여러 비용은 주로 대한민국에만 맡기려는 느낌이 든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갔을때 제대로 된 영수회담이라고 말하기 곤란할 정도로 그런 대접을 받았는데, 북한 김영철은 대접을 너무 잘해줘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서 "김정은이랑 잘 맞아서 미군 철수하고 (임기가 끝날 때까지) 북핵폐기를 못하고 그냥 집에 가버리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아가 "저는 트럼프가 한국 국회와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이 한국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와서 보니 걱정이 많이 된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완전한 북핵폐기 전까지 어떤 경우라도 종전협정이나 주한미군 철수는 있을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중인 종전선언에도 반대하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이 보장되고 개혁개방의 길로 나아가고 전쟁에 대한 의지가 변화된 다음 평화가 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영국 ITN뉴스 기자가 '만약 주한미군이 철수된다면 어떤 후유증이 발생하냐'고 묻자 김 후보는 "적화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못먹고 살아도 좋은데 아마 총살될 것이다. 제일 먼저 죽는 것으로 열손가락 안에 들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에 기자가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왜 공산화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북한을 막아낼 힘이 없지 않느냐. 누가 북한하고 싸우겠다고 나가겠느냐. 저는 물론 나가겠지만 여기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류경식당 여종업원들의 송환을 요구한데 대해서는 "누구라도 북한에 살고 싶다면 보내줘야 한다"면서도 "본인이 자유를 찾아서 목숨 걸고 왔는데 정부가 북한에서 보내달라고 해서 본인 의사에 반해 보내는 일이 있다면 목숨 걸고 막겠다"고 단언했다.
강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69 1
    나그네

    외국 기자까지 있는데
    챙피해서 못 견디겠다.
    자유당 한국 수준 쓰레기통으로
    집어넣는구나.
    이번에 반드시 없어지고
    김문수같은 정치 쓰레기도
    같이 사라져야한다.

  • 6 31
    내 일생 개한당 전멸을 위하여

    또람프 짝사랑을 하는 넘들이 헬조선에 넘 많다. 문베충들도 또람프 빨기 시작하던데...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