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손학규, 판 깔아주면 나간다고? 후배 데리고 장난하나"
"안철수, 차라리 '박종진은 싫다' 해라"
박 후보는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저한테 선대위원장이니 사무실도 내놓으라고 하면 손 위원장이 무슨 뻐꾸기인가? 남의 둥지 다 빼앗는 뻐꾸기 아니지 않나"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모든 게 꼬이기 시작하면서 다시 그러면 원상태로 다시 회의를 하자 그래서 어제 밤에 10시 반에 모였는데 또 결론을 못 냈다"며 "오늘은 유승민 대표가 '그러면 내가 직접 나서서 확인하겠다' 그래서 오늘 저랑도 미팅을 하고 손학규 전 대표도 만나서 둘 다 의중을 듣고 오늘 4시에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도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끝까지 자신에 대한 공천을 반대하는 데 대해 "전혀 수긍되지 않은 얘기를 하면 이거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그냥 간단히 '박종진이 싫다. 박종진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해야죠"라며 "왜 돌려 얘기하죠? 왜 자꾸 돌려 얘기하면서 사람 더 스트레스 받게 하고 하죠? 하나도 논리가 안 맞는다"고 질타했다.
그는 손학규 위원장에 대해서도 "후배 데리고 장난하는 건가"라며 "그러면 그런 식으로 하면, 이중 플레이 하면 잘못된 거 아닌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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