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매크로 정부가 어떻게 민주정부인가"
"댓글조작이 군사쿠데타 범죄와 뭐가 다르냐"
김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5.18 38주년을 맞는 오늘 조간신문의 드루킹의 글은 충격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화 세력이라는 이름으로 댓글조작, 여론조작으로 민심을 왜곡하는 것이 군사 쿠데타 세력의 반민주적 범죄와 본질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는가"라며 "검은 리본을 달고 손을 흔들며 '임의 행진곡'을 부르면 광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한 것인가? 광주시민이 염원했던 민주주의의 본질을 망각한 매크로 정부가 어떻게 민주정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의 진술은 거짓으로 보기 힘든 구체성과 진정성이 담겨져 있다고 느껴지며, 앞으로 특검 수사를 통하여 검찰의 수사은폐 및 축소 의혹을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며 "5.18 아침에 이런 추악하고 더러운 사실을 접하면서 지난 20여 년간 이 나라 민주화의 정체가 무엇인가라는 회의마저 들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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