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부여당 압승하면 경제 엉망으로 만들 것"
손학규 "한반도 문제가 어떻게 되든 '문제는 경제야'"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전략회의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모든분야에 걸쳐서 전세계 흐름과 반대로 역주행하고 있다. 여기저기 켜지는 경고등 무시하고 잘못된 정책들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평화를 바라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동시에 먹고사는 일, 민생이야말로 손톱 밑의 가시"라며 "아무리 높은 지지율도 한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선대위원장도 "한반도 문제가 어떻게 진전되든 간에 '문제는 경제야'라는 기본자세를 갖고 지방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치솟는 실업률, 청년실업, 고꾸라지는 수출, 무역흑자 반감, 문닫는 중소기업, 영세상공인에게 우리가 대답할 자세를 갖춰야한다"며 '경제 선거' 프레임을 강조했다.
박주선 공동대표 역시 "판문점 선언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흥분과 설렘 속에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희망을 품고 흥분했다"며 "그러나 그 흥분과 희망의 두터운 그림자가 덮고있는 민생의 현장에서 나온 국민의 하소연과 아우성, 그리고 쓰라림과 고통의 현장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라고 가세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철수(서울), 문병호(인천), 남충희(대전), 허철회(세종), 김영환(경기), 신용한(충북), 권오을(경북), 김유근(경남), 장성철(제주), 박매호(전남) 후보 등 공천이 완료된 광역단체장 후보 11명 중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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