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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2.6% "한나라 분당 안될 것"

한나라당 지지층 62.9%, ‘분당 안될 것’

이명박-박근혜 극한 갈등에도 국민 절반 이상은 한나라당이 분당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6%는 두 대선주자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분당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분당될 것이라는 의견은 31.9%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분당되지 않을 것’ 이라는 응답이 62.9%로 ‘분당될 것’이라는 의견(26.4%)에 비해 37% 가량 많았고, 열린우리당(39.1%>28.9%), 민주당(43.4%>36.3%) 지지자들도 분당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민주노동당(39.6%<50.5%)과 국민중심당(29.1%<50.8%) 지지층은 ‘분당 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0.9%>27.8%) 응답자가 ‘한나라당이 분당되지 않을 것’ 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부산/경남(59.7%>22.1%), 강원(58.4%>34.5%), 인천/경기(56.8%>29.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북(22.6%<65.1%)과 전남/광주(30.5%<44.0%) 응답자는 ‘분당 될 것’ 이라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분당되지 않을 것’ 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고, 특히 남성이 55.6%로 여성(49.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분당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특히 20대가 59.1%(>31.3%)로 가장 높았고, 40대(55.6%>33.5%), 50대 이상(49.9%>30.9%), 30대(48.5%>32.2%)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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