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연수때 포스코 지원 안받았다"
유승민 "출처는 2011년 보수단체 세미나 자료. 김기식이 입증하라"
금융감독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원장은 연수와 관련해 포스코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 공동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지원) 총액은 모르고 제법 된 자료인데 분명히 나는 자료를 보고 얘기한 것"이라며 "만약 부정하고 싶으면 그 당시 무슨 경위로 갔는지 본인이 밝히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포스코 해외연수 선발이 2006년 노무현 정부 말인데, 2006년, 2007년, 2008년 이때 참여연대 같은 진보성향 시민단체 사람들이 포스코 지원 받아서 연수 갔다고 돼 있다"며 "당시 김기식 원장은 비공개로 갔다고 돼 있다, 그 자료에. 본인이 그때 미국연수 경비를 어떻게 조달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유 공동대표가 근거로 제시한 자료는 지난 2011년 7월 28일 '시대정신'과 '자유기업원' 주최로 열린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불합리한 실태 및 개선방안'세미나에서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이 발표한 자료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49쪽의 '시민사회의 문제점-간부들의 도덕적 타락과 비리' 부문에 2006~2008년 포스코 지원 해외연수를 받은 시민단체 인사들을 1~3기로 분류한 '시민단체들의 포스코 지원 해외연수' 목록의 '제2기: 포스코측이 발표 안함'이란 분류아래 '김기식 전 참여연대 사무총장 별도'로 명기돼 있다.
자료는 제2기 연수 명단에 '심사위원: 박원순, 이학영(YMCA사무총장)'이라고 명기한 뒤, "대기업과 자본에 반대해서 투쟁하는 사람들이 대기업의 지원으로 해외연수의 혜택을 입는 것은 정당한가. 심사위원 박원순, 이학영등은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 인사들만 선정한 것이 아닌가? 그것은 공정한가"라고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