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천안함 폭침 잠수정은 北 정찰총국 소속"
이정현 "김영철 관여 안했다고 단정하나", 송영무 "확인해줄 수 없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천안함을 폭침한 잠수정 소속이 어디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지난 25~27일 방남했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당시 북한 정찰총국장이었다.
이 의원이 이에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이 관여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있나'라고 묻자, 송 장관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을 피했다.
송 장관은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은 명백한 군사도발이며, 우리 군은 목숨을 잃은 46명 장병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한 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 태세를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철 방남에 대해선 "정부가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의 정착이라는 큰 틀에서 수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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