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미국의 무리한 통상 압력에 깊은 우려"
"한국은 미국의 우방국 중 우방인데..."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53%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상무부의 방침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기초하여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때 취할 수 있는 조치이다. 한국과 미국은 각자의 안보와 관련하여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는 우방국 중의 우방”이라며 동맹국중 한국에게만 철강 보복관세를 매기려는 데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미국 상무부의 조치는 경제적 필요를 떠나 미국법의 해석과 적용에도 위반될 소지가 크고 법률적 효력을 갖는 한미 FTA에도 위반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 측면에서 정부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차별적 보호무역정책에 대하여 면밀하고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미국의 통상압력 문제가 화급한 사안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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