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발칵 "한국GM 철수하면 전북 경제 무너져"
"한국GM이나 금호타이어 살려야"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자리의 핵심은 결국 제조업이다. 정부는 예산을 들여 서비스업 위주 일자리를 만들기 전에 기존 일자리를 지키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GM대우나 금호타이어 역시 경제성장 중추역할을 해왔다. 이들이 잠시 어려워졌다고 해서 부실기업 정리 시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며 정부에 적극적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GM대우는 군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는데,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1만2천명의 직간접 고용인원 생계가 막막해지고 130여개 협력업체에도 비상이 걸렸다"며 "또 한때 국내최고 타이어업체인 금호타이어 역시 도산과 기업회생의 기로에 서있다. 생존하지 못하면 직접고용 일자리 5천여개, 협력업체 등 수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도 "GM대우가 철수하면 무엇보다 군산, 전북 지역경제가 무너진다. 직접고용과 협력업체를 합치면 무려 14만명 정도가 직간접 영향권이기에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정부에서는 고용정책의 핵심인 GM 군산공장 회생과 관련해 최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GM 요구대로 한국GM에 대규모 출자와 금융 지원을 해줄 것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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