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성동 사임 촉구하며 법사위 퇴장
권성동 "민주당이 유감 표명 안하면 법안처리는 없다"
민주당 간사인 금태섭 의원은 이날 오전 모두발언을 통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가 진행중이던 당시 춘천지검장이 수사외압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폭로로 드러났다"며 "그 논란의 중심에는 법사위원장도 있다"고 질타했다.
금 의원은 이어 "2013년 강원랜드에 채용된 400여명이 부정채용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며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법사위원장이 법사위를 주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의혹의 혐의 유무가 밝혀질 때까지 법사위원장이 사임했으면 하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한 뒤, 민주당 의원들은 곧바로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우리말 듣고 퇴장하라"고 반발했고, 권성동 위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퇴장하는 여당 의원들을 바라봤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춘천지검이 어제 입장문을 통해 이런 일이 없었다고 하는데 의혹이 제기됐으니 다 그만두라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냐"고 성토했고, 주광덕 의원도 "어떤 검사 한 사람이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 또는 추측성 발언에 의해 제기한 의혹이 밝혀지기 전까지 법사위원장을 물러나라 하는 게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의 자세이냐"고 가세했다.
권성동 위원장은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법사위 때문에 국회가 안돌아간다고 법사위 체계자구심사원까지 폐지하겠다는 법안을 내놨는데 한번 봐라, 국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게 법사위 때문이냐, 우 원내대표 때문이냐"며 "민주당이 법사위 파행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으면 법사위원장으로 있는 한 법안처리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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