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변인에 김의겸 전 한겨레 선임기자 임명
김의겸, 최순실 국정농단 특종보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내용 사실을 밝히며 "김 내정자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대언론소통을 책임지고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박수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정부의 대국민소통을 신뢰감 있게 책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내정자가 '최순실 게이트' 특종을 한 것이 대변인 내정의 결정적 이유가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최순실게이트 관련 특종을 한 언론사와 기자는 많다"고 일축했다.
김 내정자는 경북 칠곡 생으로 전북 군산에서 성장했으며, 고려대 법학과 재학 시절에 법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1985년 11월 18일 민정당 중앙정치연수원점거농성에 참여했다가 구속 기소돼 2년간 수감된 바 있다.
그는 졸업후 1988년 한겨레신문사에 이후 정치부 기자, 정치·사회 에디터, 문화부장, 사회부장, 논설위원 등을 맡았고, 2016년 9월 K스포츠재단의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있다는 특종보도를 한 데 이어 그후 최순실 관련 특별 취재팀을 이끌며 미르, K스포츠재단, 이화여대 관련 특종 기사를 보도했다.
김 내정자는 당초 지난 해 5월 문재인정부 첫 대변인으로 내정됐다가 한겨레 내부 구성원들의 만류 등으로 청와대의 제안을 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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