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안철수, 적폐세력과 코드 맞추기에도 정도가 있다"
"안철수가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고대영 KBS 사장 해임은, 박근혜 정권의 방송장악이 낳은 언론적폐 청산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였습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고 전 사장에 대해 "그는 세월호 관련 보도, 최순실 국정농단 등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에 공영방송인 KBS가 눈을 감도록 만든 책임자입니다. 정권에 불리한 사안들은 청와대의 입맛에 맞게 축소·왜곡보도 하도록 제작자율성을 침해하였고 이에 반발하는 KBS 기자들을 부당하게 징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KBS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심사에서 합격점수에 미달한 사건은 고대영 체제 하에서 KBS가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라며 "보도국장 재직 시절엔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도저히 공영방송 KBS의 사장직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방송인 KBS를 시급히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에 비춰보면, 오히려 고 사장 해임은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은 절차적으로도 적법하고 그 사유 역시 너무나 정당합니다"라면서 "안 대표 너무 과합니다. 적폐세력과의 코드 맞추기도 정도가 있습니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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